[하루한점]

청소부

중앙운동구상사 2025. 6. 7. 09:41

   청소부

 

 니들

보다

산다

 


 

   청소부

 

 니들보다 잘산다

 

인테리어를

새로 하는 가구가 생기면

쓸고 닦아도

민원은 나오고

죄 지은 것처럼

고개를 숙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밖으로 내놓을 때

주의하라 했더니

"저러니까 청소질하며 먹고살지."

톡 쏘는 말에

부화가 치밀었어요.

 

"월급 꼬박꼬박

들어오고 4대 보험 다 되고,

운동 삼아 일하는 거다.

당신 자식이

내 월급만큼 용돈 주냐?

연금은 나도 탄다."

 

세상은

바뀌었는데

사람을 직업으로

평가하네요.

청소부가 아직도

마당쇠로 보이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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