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응급 수송

중앙운동구상사 2012. 12. 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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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수송

 

빨리 좀 가 주세요.

얘가 출산 예정일이 아직 남았는데 산기가 있어요.

~어 이거 어떡하죠?

이슬이 비치는 걸요.

급해서 그러니 빨리 좀 가주세요.

어휴 지난번에 실패를 봐서

이번에는 제왕절개로 낳으려고 했는데

어어, 어떻게 어떡해

양수가 터진 거 같아요.

얘야, 얘야 그래 조금만 참아라.

, 조금만 참아라. 그래 다 왔다 다 왔어.

비상등을 켜고 신호위반해서 도착한 곳은

동물 종합병원입니다.

 

개도 사람 흉내를 내는 것인지

개를 사람으로 만드는 것인지 구분이 모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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