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음주운전

중앙운동구상사 2023. 7. 1. 10:12

 

   음주운전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바람쐬고

금강쪽에 어탕 수제비 맛있게 하는 집이 있어 

도리뱅뱅이를 안주삼아

주거니 받거니 소주 마시며

물가에 앉아 호젓하게 여름 더위를 씻었어요

 

 오후 늦게 돌아오는 길인데

우회전하는 사이에

주차해있던 차량이 출발하면서

경미한 접촉사고가 일어났어요

상대 차주가 잘못을 인정 하기는 커녕

'가만히 있는데 와서 부딪쳤다'

도리어 오리발을 내밀어서

화가 치밀데요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블랙 박스를 봤더니

사각지대라 확인이 안되고

서로 피해자라고 우기다가

경찰을 불러 해결하자고 동의 했어요

 

 경찰관은 운전자 확인하고

음주측정기를 내미네요

마신지 오래되서 괜찮겠지 하고

힘껏 불었더니

'웬걸'

면허취소 수치가 넘었어요

 

 본서에서

다시 출동하여 재차 음주 확인하고 

사고는 따질것도 없이 가해자가 되었어요

"담당형사가 배정되면 조사받고

동승자도 음주 방조죄로 처벌될 수 있고

요즘 강화된 판례를 보면 인사 사고가 아니더라도

혈중알콜농도에 따라

수천만원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귀띔하네요

 

 마시지 말 껄,

운전하지말 껄,

원만하게 해결할 껄....

 

음주운전은 쉽게 추락하는 지름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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