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하루한점]

오월

중앙운동구상사 2025. 4. 22. 11:05
728x90

 

   오월

 행사가 연이어, 지갑이 텅 비다

꽃 피고 

새 울면 청첩장이 날아오고
주말마다 피로연에 참석하고
경조금은 자동이체처럼

빠져나가네요

아이들은 어린이날
장난감 사달라고 조르고,
어버이날엔 봉투뿐 아니라
숯불고기로 대접도 해야지요

결혼기념일, 부부의 날,
스승의 날에 성년의 날까지
달력은 붉은 날로 가득한데
마이너스 잔고는

늘어납니다

푸르른 오월,
부처님도 웃고 

가신다는데 
머릿속은 계산기로 

복잡하네요

그래도 봄이잖아요

2018 5 30

728x90

'[Return 하루한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급  (1) 2025.04.22
춘궁기  (1) 2025.04.22
서구 힐링 아트 페스티벌  (3) 2025.04.22
정체  (4) 2025.04.22
보양식  (2)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