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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골방
에서
백세를
희망
독거노인 – 골방에 살아도 백수를 희망
혼자 사시는 아흔 되신 어르신 댁을 방문했어요
3평 남짓한 골방에서 지내시는데, 아침에 동네 한 바퀴를 걷고 나면 하루 종일 방 안에 앉아 계신다고 하시네요
“세상이 너무 좋아졌어.”
밥이랑 청소를 도와주는 사람이 오고, 목욕차가 와서 씻겨주고, 집세도 내주고, 매달 생활비도 나온다며 고마워하십니다
“건강 잘 챙기셔서 백수 하셔야죠.”
덕담을 건네자
“나보고 백 살까지 살라구?”
싫은 기색 없이
빙그레 웃으시네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살아낼 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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